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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의 모든것

     

    반수생 거북이인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의 정확한 명칭은 호주 레드벨리 쇼트넥 거북이나, 미국과 한국에는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 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레드벨리 사이드넥 터틀, 레드벨리 페인티드 터틀, 오스트레일리안 페인티드 터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단일 이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여러개의 이름이 있는 종입니다.

     

    1. 고향

    핑크벨리사이드넥터틀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은 호주에서도 염분이 높은 호주 최북단의 자르딘 강가와 바다의 경계에서 서식 합니다. 뉴기니 열대림의 강과 호수에서 주로 서식을 하지만 바다와의 모호한 경계 즈음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담수호수와는 다르게 물의 염분이 높은 편 입니다. 이런곳에서 서식을 하는 종이다보니 일광욕을 할때 눈물을 흘리면서 염분을 배출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호주의 자르딘 강에는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 흔하게 볼 수 있지는 않습니다.

     

    호주는 야생동물 수출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이유로 한국 국내에 반입되고 있는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 같은 경우에는 호주산이 아니라 뉴기니아산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을 키우시던 분들이 직접 브리딩을 해서 태어난 국산(국내탄생)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도 꽤 있는 편 입니다.

     

    핑크벨리사이드넥

    2. 습성

    핑크벨리터틀은 반수생거북이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쿠터류와는 다르게 일광욕을 하거나 알을 낳아야하는 아주 잠깐의 순간을 제외하고서는 아주 많은 시간을 물속에서 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수생보다는 완전 수생으로 보는 경우도 꽤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사육을 할 때에는 낮은 물높이 보다는 충분히 수영을 하고 물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물의 높이를 높게 맞추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핑크벨리

    3. 식성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은 잡식보다는 육식에 가까운 종 인데요. 보통 물고기나 어패류 그리고 곤충을 잡아먹는 등의 고단백 식단 위주로 섭취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채식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또 아닌데요. 먹성이 좋은 종이다보니, 채식이나 풀을 준다고 해서 식사를 거부하거나 먹는것을 가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육식성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육식 위주로 식사를 급여해주고 채식은 육식보다는 적게 급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성격

     

    반수생거북이인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은요. 굉장히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기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겁도 많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보니 기르면서도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핑크밸리사이드넥터틀

    거북이는 꼭 일광욕이 필요한데, 소심한 성격 때문에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은 사람이 볼 때에는 일광욕을 하다가도 물속으로 숨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광욕을 하고 있다면, 인기척을 내거나 다가가서 일광욕을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심한 성격 때문에 사람이 다가서면, 금방 일광욕을 끝내버리곤 하니까요.

     

    추가적인 팁이기는 한데요. 어떤 분들은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이 겁이 많아서 제대로 일광욕을 하지 못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 강제 일광욕을 할 수 있게끔 물 바깥으로 따로 빼내어 두기도 한다고 합니다.

     

    핑크밸리사이드넥핑크밸리

    5. 합사

    순한 성격 덕분에 다른 거북이와 합사가 어렵지 않은 종 입니다. 하지만 성체 수컷끼리 합사를 시키게 되면 한 수조에 있으면서 서로 영역다툼을 하는 경우도 많고, 암컷과 합사시에는 구애를 하면서 암컷을 괴롭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핑크벨리 터틀 뿐만 아니라 거북이는 단독사육을 한다고 해서 외로움을 타는 개체가 아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고 한다면, 합사보다는 단독사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핑크벨리터틀

     

    핑크벨리터틀이 원체 성격이 순해서 합사난이도가 낮다는 이유로 물고기들과 합사를 시키시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요.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은 위에 식성 부분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육식을 하는 반수생 거북이이다보니 물고기하고 합사를 할 경우에는 금새 물고기가 한마리도 남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먹이용으로 넣어 놓는 것은 상관 없지만, 물고기하고 합사를 시켜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종은 아닙니다.

     

    반수생거북이

    6. 성체 사이즈

    핑크벨리는 소형거북이는 아니고, 25-30CM까지 자라는 중형종 입니다. 수컷은 에그스페이스가 없기 때문에 암컷보다 5센치정도 작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걸 고려한다면 평균적으로 수컷은 25CM까지 자라고, 암컷의 경우에는 30CM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딱 그까지만 성장을 하는 것은 아니고 식사양이라던지 활동량, 생활 환경에 따라서 더 클 수도 있고 더 작게 클 수도 있습니다.

     

    완수생 거북이

    7. 쉘롯 (Shell rot)

    핑크벨리들은 다른 반수생거북이에 비해서 물 안에 있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수질에 민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관리를 자칫 잘못하면 피부와 등갑에 병이 걸리게 되는데요.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잘 걸리는 병이 바로 쉘롯이라는 질환입니다. 쉘럿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쉘랏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쉘롯인데요. 이 질환을 쉽게 설명하자면 거북이 등갑 썩음병 입니다. 쉘롯은 맞지않는 수질로 등갑이 썩어가는 병이죠. 다른 반수생 거북이들을 사육하실 때에도 쉘롯은 항상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의 한가지 이지만, 특히나 수질에 민감하고 등갑이 약한 핑크벨리를 사육하시는 분들은 이 쉘롯을 필히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반수생 거북이인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을 물의 수위가 높은 수조에 키우면 그만큼 수질악화가 더디게 되기 때문에 쉘롯으로부터 조금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과기로 여과력을 높이고 잦은 환수를 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깨끗한 수질을 유지시켜주시는 것이 쉘롯의 예방에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깨끗한 수질에서 생활을 할 수 있게끔 자주 환수를 해주거나, 물을 잡아줘서 거북이 등갑썩음병인 쉘롯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핑벨

    8. 수명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의 수명은 대체적으로 15년에서 20년 사이 입니다. 하지만 거북이들은 사육환경에 따라 수명이 천차만별 이기 때문에 더 짧게 생을 마감하는 거북이들도 있고, 평균수명인 20년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아가는 거북이들도 있습니다.

     

    핑크벨리수명

    9. 어항 추천 사이즈

    반수생 거북이인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이 헤츨링일 때에는 어항(수조)의 사이즈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체가 되게 되면 1마리당 최소 4자 광폭 이상의 사육장이 필요 합니다. 특히 자라면서 점점 더 반수생에서 완수생으로 변해가는 종이기 때문에,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필수적 인데요. 

     

    유리어항도 좋지만, 만약 유리어항에서 키우는 것이 금액적으로나 환수를 고려했을때 부담스럽다 할 경우에는 보통 국내에서 김장을 할때 사용하는 빨간 고무다라이라던지, 깊고넓은 대형 리빙박스 또는 넓은 욕조에서 키우시는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환수나 이런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고려를 했을때, 하단에 물빠짐 구멍이 있는 넓은 욕조가 좋더라고요.

     

    핑크벨리성체크기

    10. 어항 셋팅

    완수생에 가까운 종이기 때문에 물높이는 높게 해주시는 것이 좋지만, 너무 물높이를 높게 했을 경우에는 어항의 벽면을 타고 기어올라와서 탈출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물높이는 높게 하되, 위로 탈출할 수 없게끔 셋팅을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이 헤츨링이라면, 기존에 이 아이가 생활하던 물높이대로 맞춰주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존에 어떤 물높이의 환경에서 살아왔는지 모르겠다면 아이가 고개를 내밀면 숨을 쉴 수 있을 만큼의 낮은 물에 넣어두고 점차점차 물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숨을 잘 쉬는지 체크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핑크벨리성체

    11. ph농도 맞춰주기

    집에서 사육을 하면서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나,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ph농도를 맞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핑크벨리 터틀의 고향인 호주와 뉴기니의 열대림은 나뭇잎과 유목 같은 유기질이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물의 농도가 염기성보다는 산성을 띄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은 약산성인 ph 6.0 ~ 6.5 농도를 맞춰주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국내의 일반 수돗물들은 ph 7 농도로 중성을 띄고 있는데요. 이런 중성농도에도 핑크벨리들은 문제없이 잘 살아가기 때문에 수돗물에 염소성분만 날리고 환수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키우고 싶다면 약산성으로 ph농도를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집 ph 수소이온농도 확인

     

    우리동네의 수돗물의 ph 수소이온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도,시군,동까지만 간단하게 체크를 하면 우리동네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출처와 ph 수소이온농도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우리집에는 어떤 농도의 수돗물이 공급이 되는지까지 확인하셔서 더욱더 건강한 물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핑크벨리 분양

     

    이렇게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았는데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되고요. 거북이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자주 업로드 되니, 공감(하트)구독을 해두시면 유익한 정보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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