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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가볼만한 여행지들을 선정하다보니 카멜리아힐이 좀 괜찮은 곳인것 같아서 제주카멜리아힐에 대한 글을 써내려가볼까 합니다. 제목에서 먼저 언급한 것처럼 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총 80개국의 동백나무 500여종을 골고루 심어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직접 방문해보면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확실히 큽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실내정원이 있는 여미지 식물원도 제주도에 있는데,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까지 제주도에 있다고 하니 제주도가 새삼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보니까 한국인에서부터 제주도를 자주자주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많이 오기도하고, 그에 더해서 또 다른 나라들의 외국인 분들까지 관광코스로 카멜리아힐을 많이 방문하는가 봅니다. 사람으로 너무 복잡한 곳이예요.


      



    제주도에는 친구와 여행도 많이오지만 연인과의 여행뿐만 아니라 가족간의 여행으로도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시는데,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이 카멜리아힐에는 생각보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언덕이나 가파른 길들이 없어서 꽃구경할겸 산책할겸 돌아다니기에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바닥이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를 태운 유모차나 휠체어의 경우에는 카멜리아 힐 내에서 이동하기에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인만큼, 카멜리아힐 내에는 따로 유모차를 빌려주는곳이 있기때문에 필요하시다면 대여하셔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만은 느리게 천천히"


    카멜리아힐 내에는 이처럼 예쁜 문구들이 곳곳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예쁜 말들 때문에 별것 아니어보임에도 카메라를 들고 핸드폰을 들어서 사진을 찍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부러 그것을 노린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한번은 여름에 방문하고, 또 한번은 겨울에 방문했었는데 방문하자마자 제가 느낀것은 사람이 많아서 아주 복잡하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주차하기에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카멜리아힐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주차난으로 고생을 좀 했다가 어렵사리 들어갔거든요. 제가 봤을때는 대략 100자리도 채 되지않는 차량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었는데 사람은 많이 방문하는데 주차장이 그 많은 사람들의 차량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생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개선되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여름에 가면 더운게 당연하겠지만, 카멜리아힐은 유독 더운것 같습니다. 특히 7~8월에 방문하시려고 계획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좀 뜯어말리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정말 너무너무 덥습니다.


    저는 6월 중순경에 이곳에 방문을 했었는데 수국이 너무너무 예쁘게 펴있어서 수국을 보면서 감동한 기억도 있습니다. 꽃을보고 감동한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카멜리아힐에는 꽃을보러 가야한다는 그 말이 정말 과언이 아닐정도로 제가 기존에 보던 수국꽃들보다 훨씬 더 예쁘지 않았나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또, 겨울에 방문했을때는 여름과는 정반대로 춥기도 너무너무 춥고 사실 풀숲이다보니 볼것이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겨울에 방문했을때 기억으로는 카멜리아힐 이곳저곳을 둘러본다거나 할 것도 없이 볼것도 별로없고 너무 추워서 추위에 떨기만 하다가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만약 방문하실 분들은 겨울보다는 봄~가을사이에 방문해서 구경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관람시간은 8시반부터 저녁 6시까지인데 성인 8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앞의 여미지식물원과 마찬가지로 티몬이나 위메프같은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소셜커머스내의 할인혜택들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동백꽃이 필 무렵이나 수국축제기간에 다녀오면 더 좋은 곳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쏘쏘인 곳 인것 같습니다. 무난합니다. 꽃이 필 무렵에 방문하면 너무너무 예쁜 꽃들도 볼 수 있고 꽃향기가 가득한 정원을 거니는 느낌에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곳곳에 포토포인트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요즘 소위말하는 인생샷을 건지기에 좋은 곳입니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만을 사랑해입니다"

    꽃을 참 좋아하는 저이지만 아직 꽃말은 저에게 너무 어려운 과제인가 봅니다. 동백꽃의 꽃말이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것 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카멜리아힐을 통해서 꽃말을 배워가게되네요. 이제 잊지않을듯 합니다.





    카멜리아힐 내부에 들어가보면 이렇게 카페같은 곳이 있는데, 가격은 비싸면서 맛은 그냥 편의점 음료의 맛정도...?

    개인적으로 급하게 목이 마르다거나 하신게 아니라고 한다면 안에서 음료나 음식을 사먹는걸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가격이 비싼데도 그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못하는 곳이라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대신 여름에 방문하실때는 덥기때문에 마실 음료나 물을 사전에 챙겨서 입장하시는게 좋으니 꼭 참고하셔서 방문하셨으면 합니다.


    아, 뿐만아니라 아무래도 풀과 나무가 무성한 관광지이다보니까 날파리에 모기에 벌과 같은 다양한 벌레들이 많으니 기본적으로 모기퇴치제 정도는 준비해가시거나 바르고 입장하시는게 좋습니다. 모기의 경우에는 정말 모기퇴치제가 필수라고 할 만큼 많습니다. 


    제주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함께 어딘가로 여행을 가서도 사소한것에 투정을 부리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제주도 카멜리아힐이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이라고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꼭 버물리와 같은 벌레퇴치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두번 세번 강조드립니다..... 필수입니다....ㅠㅜ





    또 넓기는 엄청 넓기때문에 모두 구경을 하려면 최소 1시간 반 정도는 잡고 관람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보람있는 곳이였고, 사진을 하나하나 다 찍으면서 이동을 하려면 1시간 반 보다는 시간을 조금 더 넉넉하게 잡아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이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카멜리아힐이 이쁜 관광지는 맞지만 사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정도로 좋은건지에 대한 의문이 어느정도 들기는 합니다. 제주도에 있는 에코랜드보다 거리도 짧고했는데 카멜리아힐이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래도 요즘 사진찍는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인생샷을 남기시려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보니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계정들을 통해서 이미지로 접하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점차적으로 늘어감에 따라서 카멜리아힐이 더더욱 유명세를 타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번 방문 할 필요까지는 없는 곳인 것 같지만 동백꽃이나 수국이 필 무렵에는 한번씩 방문하는게 좋은 곳 같습니다. 


    아, 그리고 주변에 성이시돌 목장이 있어서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았는데요. 이번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카멜리아힐에 대한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 하도록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카멜리아힐 인근에 있는 제주도 성이시돌목장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