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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 온 날짜 2018-07-14

     

    주말에 대구이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이라 막연히 덥겠지 생각만 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하필 당일날 하늘이 너무 맑고 뙤약볕이 내리찌고 훅훅 숨이 막히는 더위가 찾아 온 그런날이였습니다. 너무 더워서 오늘 놀기는 제대로 놀 수 있을까하고 고민을 하던 찰나에 대구 이월드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생각보다 놀이공원도,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덕분에 가까운 곳에 주차를하고 얼른 내렸습니다.


    입장료 가격은, 티몬에서 입장권을 방문전에 미리 구입해갔는데 종일권이 1인 26,000원 정도로 놀이공원 치고는 저렴한 편이였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구입한 게 아니라 쇼설커머스에서 구입해서 조금 더 저렴한 감이 있었지만요.





    입구부터 열심히 핸드폰으로 사진찍는 ING~♡

    저도 물론이거니와 같이 블로그를 하고있는 지인도 함께 방문했던지라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입니다. 우연찮게 포착을 했습니다. 너무 이것저것 열심히 촬영을 하다보니 블로그를 하고있는 저희외에 함께 방문한 다른 지인이 여기 사진촬영 일하러 왔냐며 농담도 건네었었네요.





    예전에는 런닝맨을 자주 즐겨봤었는데, 최근에는 유독 자극적인 소재들이 이래저래 많이 생기고 있는것 같아 즐겨보고 있지 않아서 이월드에 런닝맨이 왔다갔었는지도 몰랐네요. 조금만 더 자극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 된다면 다시 보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조형물들이 놀이공원에 왔구나를 확 실감시켜주었습니다. 대구 이월드는 늘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을 진행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대표적으로 봄에는 이월드 벚꽃축제, 여름에는 이월드 물총축제와 좀비축제가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방문했을때는 우연찮게도 대구이월드물총축제가 한참일 때였습니다. 쿨썸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구나 싶더군요.


    처음에는 많은분들이 물총을 들고다니시길래 저게 뭐지하고 의문을 품었었는데, 해가 질 무렵 즈음 되니까 따로 물총축제행사를 진행하는 자리가 이월드 놀이공원안에 마련되었습니다. 하루종일 신나게 놀고 더위에 지친 저에게는 너무 시원해 보였습니다만, 따로 준비해 온 것도 없고 옷도 없어서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돌아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햇빛의 후끈한 열기에 몸을 주체하지 못하겠어서, 오늘 제대로 놀겠나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쪽에 이렇게 물이 수증기처럼 아주 얇게 뿜어져나오는 선풍기가 있었습니다. 이 곳 뿐만 아니라 곳곳에 시원하라고 배치가 되어있었는데 생각보다 꽤나 시원해서 더위를 잊기에는 아주 제격이였습니다.


    시원하다보니 어린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서 장난을 치고 까르륵 웃기도 하고, 벌써 시원하게 젖어있더군요. 너무 귀여웠습니다.





    블로그에 처음 공개하는 제 모습이네요. 너무 더워서 정신줄을 간신히 붙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음이 적고 시원하다고해서 구입한 선풍기는 더운 대구의 날씨에 뜨거운바람을 폴폴 풍겨대고 있어서 있으나 없으나 한 무용지물 같았지만 그래도 안하느니만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는게 낫겠지 싶어 목숨줄처럼 꼭 잡고 다녔습니다.


    저처럼 여름에 대구이월드에 방문하실 예정이라고 하신다면 물총축제 때문이던 쿨썸머 페스티벌 때문이던간에 부디 선풍기와 부채, 얼음물등등 최대한 시원한것들을 갖춰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덥습니다.





    열심히 제 할일을 다하면서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 입니다. 놀이기구를 타려고 기다리면서 너무 더워서 허덕이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타가다라고도 부르고 디스코팡팡이라고도 부르는데 대구에서는 탬버린이라고 부르더군요. 각 지역마다 이름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여기하고 먼 서울은 어떻게 부르는지 참 궁금합니다. 신나게 팡팡 띄워주는데 별다른 멘트없이 열심히 돌려주기만 하길래, 어깨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디팡을 타는 이유는 DJ의 맛깔나는 멘트가 생명인데 멘트는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놀이기구 탑승에만 치중되어서 기계를 돌려준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후룸라이드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그나마 좀 기다리고 있어서 1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습니다. 날이 더우니 놀이공원안에도 사람이 별로 많이 없어서 놀이기구를 기다리지않고 마음껏 많이 탈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더위때문에 지쳐서 놀이기구를 그렇게까지 많이 타지는 못했습니다.





    후룸라이드 놀이기구 탑승순서를 기다리면서 찍어 본 영상입니다. 물이 훅 하고 튀는것이 놀이기구를 타고계신 분들이 아주 시원해보입니다.





    덜컹덜컹 소리를 내면서 배가 올라갑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고나면 바로 훅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1바퀴 반 정도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물길을 따라 돌다가 떨어집니다. 바로 떨어질까봐 사실 좀 걱정했는데, 바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후룸라이드를 탑승하실 분들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탑승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반다나를 하고왔는데 나름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포인트도 되고 말입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날씨 때문에 앞머리가 사라져서 썩 이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대구이월드에는 참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었습니다. 아주 어린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이런 놀이기구들도 있었고, 반면에 어른들이 타는 아찔한 놀이기구들 부터 연령대에 상관없이 정말 즐겁게 놀고 즐기다가 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좀 덜 더울때 쿨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면 다음번에는 꼭 한번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당일날 택배 도착한 신발입니다. 처음 개봉해서 신고와서 혹시나 발 뒷꿈치가 까지거나 불편하지는 않을까하고 걱정했는데, 단순히 기우였습니다.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가격도 15,000원에 저렴하게 위메프에서 구입했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았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습니다. 요 쪼끄만한게 3,500원 하더군요. 그래도 날도 덥고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안에는 다양한 매점들이 있어서 음식을 골라가며 먹을 수 있다는게 이월드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꼭 타봐야 한다는 메가스윙

    해는 쨍쨍하고 바람한 점 없이,,, 날이 너무 좋았던지라 메가스윙이 360도로 풀 가동을 진행했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끝까지 다 올라가는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바람이 세다던지 날씨가 흐리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전을 위해 조금만 날씨가 이상해도 운영을 360도로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던 탓인지 높게 가동을해서 한번 타고 왔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줄을서서 탑승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약간의 줄만 기다리고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한바퀴를 빙 돌고 나오는길에 보니, 이렇게 대구이월드물총축제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안내방송을 하더군요. 아이들부터 부모님들까지 시원하게 놀 생각에 다들 표정이 좋아보였습니다. 나올 무렵에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하나둘 많아지고 입장도 그때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여름에는 많이 더우니 구지 2~3시쯤 방문하지 마시고, 5시쯤 방문하셔서 놀이기구 좀 타고 저녁에 진행하는 축제들도 즐기고 불빛축제까지 구경하시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