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경주에는 정말 다양한 문화재들이 있는데 그렇다보니 문화재 여행을 위해서 경주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필자는 따로 문화재를 보기 위해서 경주를 자주 방문했던 건 아니였고, 사적인 일을보고 잠깐씩 비는 시간에 근처의 문화재들을 보기위해서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 정말 다양한 문화재들을 접하고 공부하게 된 새로운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경주에 관광하기 좋은 문화재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첨성대

    경주에서 관광하기 좋은 문화재 여행지 중 첫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국보 제 31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주 첨성대 입니다. 이 첨성대에는 조금 신기한 것이 있는데요. 첨성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중간 높이 즈음에 좁다란 창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처음에 천문대를 봤을때, 어린 마음에 저기있는 저 창문을 통해서 하늘을 보고 별을 관측하는가보다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좁다란 창문은 사다리를 놓고 사람이 오르내리는 입구로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절기를 측정하는데도 그 창문이 유용하게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선조들의 지혜가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월정교

    야경이 정말 너무 아름다운 경주의 월정교는 첨성대 뒷편의 교촌마을과 맞닿아 있는 교각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사중이여서 외부에서만 볼 수 있고 내부 입장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는데요. 현재 공사를 마치고 일반인들에게 특정시간동안 개방중이라고 합니다. 따로 입장료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개방시각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방문을 원하신다면,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하신 후에 다녀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월정교에는 원효대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요. 원효대사가 월정교를 지나서 요석공주가 있는 요석궁으로 들어갔다고 하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월정교는 직접 방문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꼭 고궁을 보는듯한 웅장함이 느껴지는 곳이였는데요. 특히 중앙으로 해서 천천히 걸어보면 마치 경복궁 경회루에 올라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안압지 ( 동궁과 월지 )

    동궁과 월지는 삼국통일을 기념해 만들어 진 곳이라고 합니다. 동궁과 월지 즉, 안압지 내부에 있는 임해전은 신라의 별궁이였다고 하는데 사실 궁궐의 정사를 보는 곳이라기보다 주로 나라의 잔치나 손님들을 모시는 곳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호수는 경복궁의 경회루같이 풍류와 연회장소를 위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포석정

    경주 교촌마을에서 자전거를 빌려 9km정도를 달리면 나오는 포석정은 통일신라시대의 시설물이라고 합니다. 이 포석정은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꼬불꼬불한 돌길을 따라서 맑은물이 흐르게하고, 그곳에 술잔을 띄워서 술잔이 돌길을 따라 흐르는 물을 타고흘러 이동하는 독특한 형태의 연회장소였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경복궁 경회루와 동궁과 월지처럼 연회를 벌이는 장소 중 한군데 였다고 하는데, 막상 방문을 해서 보면 그리 화려하지는 않고 돌로 만들어진 이 돌길만 남아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쉬울 따름이였습니다. 



    불국사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 불국사는 많은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지의 소풍 또는 수학여행 장소로 꼭 한번쯤은 들리는 곳 인데요. 이 불국사 안에는 재미있는 한국사이야기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필자 또한 어린시절에 소풍겸 해서 불국사에 와서 불국사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 절에는 이것 뿐 아니라 다양한 국보들과 문화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국보 제 20호와 21호인 다보탑과 석가탑 입니다. 다양한 문화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불국사. 꼭 한번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섯가지의 경주 문화재들을 여행해봤는데요. 이 5가지 이외에도 석굴암, 양동마을, 숭덕전, 대릉원, 문성왕릉, 황룡사지 등등 다양한 셀수없는 문화재들이가득 한데요. 경주에는 문화재 야행이라는 좋은 문화재 여행의 기회도 마련되어 있으니 시간되실때 방문하셔서 꼭 한번 심도깊고 보람찬 문화재 여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