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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바로 아래에 있는 절영해안산책로는 영도 나들이코스로도 너무 좋은곳입니다. 흰여울 문화마을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흰여울길을 들렸다가 산책로까지 쭉 이어서 돌고 오면 너무 좋은 여행지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 산책로는 3km 정도라고 하는데, 눈으로 보는것 보다 직접 걸었을때 생각보다 길이가 꽤 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자는 여름 해질무렵즈음 다녀왔었는데, 바다와 인접해져 있는 영도 나들이코스 절영해안산책로를 한번 감성적으로 걸어볼까하고 걸었다가 낭만이고 감성이고간에 덥고 목마르고 고생을 꽤 했습니다. 


    바닷길의 모습이 너무 예쁘기는 했지만 나 자신이 힘들기 시작하니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 있으시면, 가능하다면 햇볕이 가려질 것이 전혀 없어서 너무 더운 낮 12시 정도에서부터 해질무렵 즈음에는 걷지 마시라고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덥더라고요. 아예 온도가 낮은 아침시간 즈음이나 햇볕이 좀 가려지고 선선한 날 걷는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남포동이 복작복작한 느낌이라고 한다면, 남포동에서 영도대교를 지나 조금만 올라오면 만날 수 있는 이 절영 해안산책로는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서 속이 탁하고 시원하게 뚫리는 넓은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힐링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얗고 이쁜 포말과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조금이나마 비울 수 있는 곳.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이런 여행지가 좀 많이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쪽에서는 해변의 기암절벽을 볼 수 있는 영도 나들이코스 절영해안산책로. 물론 어느정도 도심과 벗어나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지들도 참 좋지만 도심과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도심 바로 옆에 위치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기암절벽과 시원한 바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 때문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더 좋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해안산책로 뿐만 아니라 절영 전망대, 구릉지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 이외에도 낚시터나 쉼터, 해녀촌과 같은 것들이 있어서 구경하고 먹고 즐기면서 보낼 수 있는 하루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관광하기에는 좋지만 음식점도 인근에 많이없고 그래서 좀 아쉬움이 컸었는데 요새는 독특한 카페부터 시작해서 음식점들이 즐비해있다고 하니 더 좋은듯 합니다. 


    만약, 절영 해안산책로를 방문한다고 하신다면 조금 긴 산책로이기도 하지만 주변 관광거리들이 꽤나 있기 때문에 힐이나 구두보다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