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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한번 친구들이랑 서울힐링데이트명소인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왔었던 적이 있습니다. 원체 박물관이나 놀이공원과 같은 실내 여행지들보다 실외의 자연들을 보러가는것을 좋아하는 저는, 수목원에 간다는 말에 한껏 들떠 있었는데요.

    도착을 해서 주차를하고 9,500원의 조금 부담스러운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입장료를 지불했습니다. (막상 구경해보면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 그렇게 들어 온 수목원은 푸릇푸릇한 넓은 잔디밭부터 시작해서 알록달록 예쁜 오색빛깔의 다양한 꽃들이 심겨져 있었습니다.

    넓은 잔디밭에 서 있으니, 처음으로 바다가 아닌 곳에서 속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산의 정상에 올라서도 속이 탁 트인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그냥 힘드니까 조금 쉬었다가 얼른 내려가야겠다는 생각만 늘상 하던 저였지만 넓은 잔디밭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있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특유의 구조 때문인것인지,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그때의 탁트인 정원을 바라보았을때의 너무 가슴벅차 올랐던 그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서울은 도심이다보니 힐링 데이트 명소들이 적다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에서부터 선유도 공원과 같은 크고 작은 공원들이 서울 도심과 멀지 않은곳들에 생각보다 많이 생성되어 있더라고요.

    뿐만아니라 계절이나 시즌별로 다양한 축제들까지 있어서 놀기에 정말 좋을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잠깐 가서 구경을 하고 온거라, 해가 질 무렵에는 한번도 들려보지를 못했습니다만 다녀온 지인의 말에 의하면 겨울 불빛축제도 이쁘고 해질무렵의 수목원도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서울힐링데이트명소 아침고요수목원에 조만간 꼭 한번 다시 다녀오고 싶습니다.

    수목원은 원래 아주아주 넓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던 저였는데, 제가 생각하고 방문한 수목원의 크기보다는 아침고요수목원이 아주 많이 넓지는 않았지만 탁트인 느낌도 들면서, 오밀조밀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서울의 힐링 데이트 명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