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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앞서 잠깐 주저리 예전 얘기를 살짝 늘어놓자면, 이호테우해변에 딱 한번 관광차 들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가는날이 하필 장날이라고 폭우에 바람까지 굉장히 거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어차피 도착한 김에 쌍둥이 말 등대와 인증샷이라도 남기고 가겠다고 차에서 부득불 내려, 우비를 뒤집어쓰고 비를 쫄딱 맞아가면서 사진 한장을 겨우 건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비를 쫄딱 맞으면서 사진을 찍던 그때도 상황이 너무 웃기게 느껴져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방문했을때 하필 비가 오는 바람에 즐거웠던 마음과는 또 별개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았었는데, 맑은날에 방문하면 그렇게 예쁘다는 주변 지인들의 말도 있었고해서 이번 제주도일정때 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 방문할 첫번째 여행지로 이호테우해변을 넣어보았습니다.
제주도 일정에 넣은 이호테우해변은 공항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곳에 위치 해 있었는데, 차를타고 대력 10분에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라 거리가 부담스럽지 않아 방문하기에 좋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비행기로 제주도에 오신 분들이라고 하신다면 멀지 않은 이 해변에 방문하기가 그리 부담스럽게 느껴지시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방문때에는 강풍이 불지도, 폭우가 쏟아지지도 않았는데요. 하지만 너무 뜨거운 햇볕때문에 바깥에서 오랫동안 서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차량 네비게이션에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검색해서 이호테우의 백사장으로 먼저 방문을 했는데 그늘 하나 없는 곳이였던데다가, 무서울 정도로 뜨겁게 내리쬐는 뙤약볕에 너무 더워서 얼른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눈으로 어림짐작해 봐도 걸을만 했던 거리의 해변이였는데도 무더운 날씨탓에 도저히 해수욕장을 끝까지 걷고 오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서, 결국 포기를 하고 돌아와서는 두마리의 말을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이호테우 해변의 인생샷 명소로 발길을 돌렸다.
해당 명소가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생긴 위치이다보니 네비게이션에 나올것 같지는 않아서 따로 네비를 찍지는 않았고, 이호테우 해변의 주차장 출구에서 바로 좌회전을 해서 돌아다니다가 찾게 되었습니다. 방문해서 보니, 비올때 방문했었던 추억이 고스란히 마음속에 담겨있었는지 생생하게 떠오르더군요.
다시 보게 된 이호테우의 두 말등대는 일반 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뚱하고 귀여운 다리가 인상적이였는데요. 알고보니 두마리의 이 말들의 정체는 조랑말 이였습니다. 빨간색과 흰색으로 색깔만 다른 이 쌍둥이 말등대앞에서 예쁜 포즈도 취해보고 신나게 사진을 찍으며 보낸 제주도의 일정 중 한 곳이였고 나름대로 보람 찬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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