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제주서쪽 애월에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인 하가리 연화못에 대해 포스팅 할까 합니다. 하가리 연화못은 더럭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연화못을 방문하려다 방문한 것은 아니였고 더럭분교에 촬영삼아 방문을 했다가 올 여름 석회제거 공사로 인해 학교출입이 전면중단 되었다는 플랙카드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바로 옆에 있는 연화못을 방문했는데, 차에서 내리기 전부터 더운여름이라 연화못 구경을 하면 뙤약볕에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곳 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려서 걸어보니 한바퀴를 도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도 않고 나무그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더해져 내리찌는 햇볕과 전혀 상관없이 시원하고 기분좋은 힐링명소 였습니다. 특히 하가리 연화못 중간즈음에 있었던 커다란 정자가 가장 인상적이였는데, 햇볕이 다 가려지면서 시원한 바람이 제일 많이 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 여름에 제주서쪽여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은 일이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중간중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야외 여행지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더 매력적인 제주도 여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덥다고 실내 여행지로 가시는 분들도 참 많은데, 실내 여행지도 좋지만 제주도에 방문하셨다면 꼭 한번즈음은 푸릇푸릇하고 속이 탁 트이는 자연경관을 보고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도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고나면 더위가 거짓말처럼 싸악 사라지니 말입니다.

     

     

     

     

    2018년 8월 1일 하가리 연화못에 방문했을 당시에 촬영해 온 연화못의 사진입니다. 연꽃단지이다 보니 여름에 방문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제가 방문했을때 이제 슬슬 연꽃들이 떨어져가고 있었습니다. 날이 너무 덥다보니 연꽃의 개화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것 같기도 했고 말입니다. 대략적으로 7월 중순에서 8월 첫째주 사이에 방문하시면 활짝 펴있는 연꽃들을 보실 수 있고 7월 초 정도에 방문을 하시면 연꽃이 피려고 하는 개화장면을 곳곳에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연못 덕분에 제주서쪽여행이 정말 보람 찬 하루로 마무리 되었던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