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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미입니다 :-D



    예전에 친구추천으로 김해어방동맛집 통큰램스에 다녀왔었던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또 생각이 나서 다녀왔습니다.


    근 1~2년 만이지 싶네요ㅎㅎ

    양꼬치 무한리필가게인데 고기질도 괜찮고~ 맛있고^^






    김해에 어방동 통큰램스 말고는 양꼬치 무한리필 맛집이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런것치고는 가게가 잘 안알려져서 그런지

    불금에 방문했는데도 가게안이 한산하고 좋았습니다.


    사람이 복작복작 많은곳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정신사나워서, 맛있지만 조용하고 알려지지않은곳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불금이라 늦은저녁시간에는 테이블이 하나 둘 차기 시작하더군요.



      



    착석하자마자 물수건과 함께 기본반찬부터 셋팅을 딱 해주셨는데

    백김치랑 양파절임, 그리고 세가지 소스가 나왔는데 두가지는 중국식인것 같았고 한가지는 쌈장입니다.


    양고기가 많이먹다보면 느끼함이 살짝 받치기 때문에 어느정도 먹다가 소스에 찍어먹는걸 추천드립니다.

    중국 특유의 가루소스(?) 쯔란도 있었고, 이름은 모르겠지만 매콤한맛의 액체소스도 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저랑 같이 방문한 제 친구도 이름모를 이 소스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매콤하면서 양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게 한국입맛에 딱인것 같은^^





    메인으로는 세가지 세트메뉴가 있었습니다.


    세트A 13,900원 = 양꼬치, 삼겹살, 마늘, 소세지, 새우, 버섯 무한리필

    세트B 18,900원 = 세트A + 양갈비, 제비추리, 어깨살 1인 200g

    세트C 26,900원 = 세트A + 양갈비, 제비추리, 어깨살 모듬세트 무한리필





    이렇게 세가지 메인메뉴가 준비되어있고, 

    부수적인 메뉴와 식사류, 주류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한리필은 2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었고 1살에서 7살까지는 무료, 

    초등학생은 반값으로 식사가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숯이 들어오고 위에 구워진 고기를 올려둘 수 있는 거치대(?)도 같이 들어옵니다.

    얼른 먹고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포스팅하는 지금도 또 다시 먹고싶어지네요ㅋㅋ





    뾰족한 꼬치에 양꼬치부터 시작해서 삼겹살, 마늘, 소세지, 새우, 버섯이 같이 꽂혀서 나옵니다.


    처음에 이렇게 한그릇으로 다같이 나오는데

    한판을 다 먹고나서부터는, 추가로 먹고싶은 것만 별도로 요청도 가능합니다^^


    (삼겹살은 아랫쪽에 숨어있어서 안보이네요)





    제일 처음 구운마늘인데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건지 

    같이 간 친구랑 수다를 떨고 놀다가 깜빡하고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마늘이 다 타버렸습니다....;;


    그래도 다음 마늘이 있으니 과감히 패쓰ㅜ





    고기도 올리고 소세지에 새우에 마늘에~ 골고루 올려줍니다.


    직접 손을대서 굽지않아도 되고 돌돌돌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구워주니까 굉장히 편합니다.

    수다 떨다가 익은거 같으면 건져서 먹고, 빈곳에는 다시 꼬지만 꽂아두면 됩니다.





    고기먹으러가면 꼭 한사람이 굽는다고 제대로 못먹는 경우가 많은데

    김해어방동맛집 통큰램스 같은 경우에는 양꼬치의 꼬치를 기계에 꽂아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돌려가며 익혀주기 때문에

    신경쓰지않고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돌돌돌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걸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영상 보시면 빨려올라가고 있는게 연기인데, 연기가 엄청 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연기빨아당기는 저게 있어도, 미처 빨려들어가지 못한 연기들때문에 눈이 아프기도 합니다. ㅠㅜ





    맛있게 구워지는 중~


    아까 마늘을 굽다가 타이밍 못맞춰서 태운것처럼

    다른것들도 태우게 될까봐 사진찍으면서도 신경을 바짝쓰고 고기가 익어가는것에 집중을 했습니다.


    물론 양꼬치랑 다른 것들이 다 무한리필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잘 못구워서 버리는건 아까우니까요.






    잘 구워진 새우랑 소세지를 먼저 꺼내고 고기는 조금 더 놔둡니다.


    식당 불빛이 너무 막 어둡고 그렇지 않아서, 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빨리 고기들이 익어줘서 배고프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게 구워진 것들은 건져올려서 위에 거치대(?)에 올려둡니다.


    처음에는 배가고프니 익는대로 바로바로 꺼내어서 먹지만

    나중에는 잘 구워진걸 올려두고 은은하게 딱 먹기좋은 온도로 식었을때 먹는게 제일 좋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굽지 못했던 버섯도 같이 구워줍니다.

    아, 그리고 왼쪽에서 두번째에 꽂혀서 구워지고 있는게 삼겹살 입니다. (두둥! 삼겹살 등장!!)





    맛있게 구워진 양고기를 먹어봅니다.

    이 소스에도 콕 찍어서 먹어보고, 저 소스에도 콕 찍어서 먹어보고

    이래저래 다 맛을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빨간색의 걸쭉한 소스가 제일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양고기를 저번에 두번, 그리고 이번에 한번해서 3번째 먹어보는거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중국의 소스인 쯔란가루는 제 입맛에는 그냥 그럭저럭? 쏘쏘했습니다.





    양꼬치를 먹으면서 열심히 구움...ㅋㅋ

    먹으면서도 신경 많이쓰지않고 구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양꼬치는 어린양의 고기라고 하더라고요.

    돼지나 소의 양부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양고기라는 말에 조금 놀랐습니다.

    늘 입에 익어있는 돼지고기의 맛과는 다른 맛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걸까요.





    양꼬치에는 칭따오라는 말이 있습니다만은 

    이 날은 차로 운전을 하고 온지라, 술은 안마시고 가볍게 사이다와 양꼬치를 먹었습니다.


    탄산이 양꼬치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사이다도 양꼬치와 생각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열심히 먹으면서 구운건데도 산더미처럼 고기가 쌓였습니다. 

    먹는 속도보다 고기가 익는 속도가 훨씬 빠르더라고요.


    아무래도 돌돌 돌려주면서 골고루 익히다보니까 고기가 훨씬 더 잘 익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구워진만큼 빨리먹고, 또 열심히 굽고 먹고를 반복하다보니 2시간이 금방갔습니다.

    근데 단점은 굽는동안 연기가 좀 나는데 눈이 너무 따갑다는것 정도랄까요?

    눈물이 꼴꼴.....ㅠㅠ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양꼬치를 배부르고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