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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회화나 단어 하나하나를 외우는 것 보다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들을 자주 보면서 하나씩 익숙한 단어들을 머리에 넣게되는 방식의 언어공부를 지향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일본어 공부를 하기위해서 일드 즉 일본어 드라마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너는펫 1화 다시보기를 통해서 재미있는 드라마로 일본어를 함께 공부하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바로 2003년도에 방영했었던 드라마 너는펫인데요. 한국에서 너는펫 드라마가 방영되기전에 나왔었던 원작만화를 모티브로 딴 짧은 드라마 입니다. 길지도 않아서 순간적으로 딱 몰입해서 몇번 보기좋고 지루하지않게 끝낼 수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일본어 공부를 위한 드라마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데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이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인 이와야 스미레는 애기때 같이 함께 있었던 강아지 "모모"가 죽고, 그 이후로 감정을 잃은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을 합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이어나가면서 주변의 직장동료들에게 사이보그 즉, 단지 일하는 로봇인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었는데요. 



    카운셀링 선생님


    泣いてみてください

    나이테 미테쿠다사이

    울어보세요.


    이와야 스미레


    いいえ、人前で くらいの わ ほうがまし。

    이이에, 히토마에데 나쿠쿠라이노와 신다호오가 마시

    아니요, 남 앞에서 울거라면 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그 날도 어김없이 늦게까지 일을하고 퇴근을 하는중에 본인의 맨션 건물 앞에 피투성이의 사람이 누워있는 커다란 박스의 안을 우연찮게 들여다 보게 됩니다. 주저하던 스미레는 결국 그 사람을 집안으로 들이고 치료를 해주는데요. 



    너는펫 1화 다시보기를 살펴보면 애완동물 반입금지인 맨션에서 까탈스러운 관리아저씨께 걸리지않고 조심히 옮겨와서 치료를 해주고, 출근을 해야되니 다음날 그 사람이 누워있는 쇼파 옆에 음식과 메모를 함께 남겨두고서는 출근을 했었는데요.



    예비 모모


    おかえりなさい

    오카에리나사이

    어서 오세요





    그렇게 힘든 하루를 마치고 퇴근 한 이와야 스미레의 앞에는 어이없는 상황이 하나 더 발생하게 되는데요. 스미레가 회사를 다녀오는 시간동안 정신을 차린 그 남자는 집 주인인 스미레에게 이 집에서 머무르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런 남자에게 스미레는 남자와는 절대 한 집안에 있을 수 없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밝혔고, 억지를 쓰는 남자 때문에 결국 남자는 스미레의 집에서 '사람'으로가 아니라 '개' 모모 로서 스미레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허락받게 됩니다. 영상에서 말하는 프라이드 즉 자존심은 다 버리고 이 집에서 모모와 스미레로 두사람이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이죠.



    일본어공부 드라마인 너는펫(2003)이 인간 모모와 이와야 스미레의 동거 이야기를 주로 다룬 드라마 인데요. 참신하고 특이한 내용에 한참 이슈가 되었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지금 한국에 이 드라마가 텔레비전으로 상영된다고 하면, 내용 자체가 동거를 다뤄서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으시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적어 둔 간단한 일본말들 뿐만 아니라 너는펫 1화 다시보기를 통해서 나오는 언어들을 귀에 익힌다면 일본어공부를 드라마로 얼른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너는펫 드라마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일본어들로 되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가 있었는데요.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셔서 꼭 좋은성과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