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말레이시아 랑카위 자유여행 계획을 짤 때, 사실 맹그로브 정글 리버보트 투어는 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방문을 해서 까지도 들려 볼 생각을 전혀 하고있지 않았었는데요. 택시를 타서 택시관광을 하던 와중에 기사님께서 관광지로 정말 괜찮다면서 추천을 해주셔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가 본 결과 정말로 꼭 한번쯤은 가볼만했던 체험이였고 말입니다.



    스피드 리버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강을 가로질러서 숲을 구경했는데요. 박쥐동굴에 악어동굴, 독수리, 야생원숭이보기 등등 굉장히 다양하게 체험이 짜여져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맹그로브 투어를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배를 타고 강을 슝슝 달리다가 독수리가 나타난다는 곳에 멈춰섰습니다. 맹그로브 강의 한가운데 였는데요. 강 중간에 멈춰서서는 배의 모터부분으로 물을 마치 제비뜨기 하듯이 퐁퐁퐁 튀어오르게 하더군요. 잠시 그러고 있으니 하늘에서 독수리가 나타났습니다. 



    먹이인 물고기가 튀어오르는 것인줄 알고 먹이사냥을 위해서 나타나는 거라고 하는데요. 독수리가 커서 무섭지 않을까하고 걱정도 많이했었지만 생각보다는 볼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막 사람한테 가까이 날지는 않았거든요. 그렇게 독수리를 보고, 또 운전하시던 현지인 분께서 독수리에게 직접 먹이를 던져서 주기도 하셨습니다. 


    독수리를 보고나서 다음 체험 코스로 바로 이동을 했는데요. 바로 악어보기 체험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실 악어를 동물원이 아니면 보기가 힘든데 이 곳 랑카위에서는 야생악어를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악어를 보기 위해서는 한 동굴을 배로 통과해서 가야만 했는데요. 제가 체험을 할 그 시간에 하필 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 인데다가, 아슬아슬하게 동굴에 물이 찰랑거리고 있었습니다. 배가 아슬하게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았는데요. 


    현지인 분께 여쭤보니 들어갈 수는 있어도 밀물과 썰물의 시간대가 약 4시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악어를 구경하고 나오려면 4시간 정도를 안에서 다시 기다렸다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 소요가 너무 많이 되고,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따로 악어를 구경하지는 못하고 이번 체험은 동굴앞에서 아쉽게도 패스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