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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인제대 건너편에 있는 봉대박 스파게티가 문을 닫고 열지 않는 바람에, 파스타는 먹고싶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깔끔한 크림파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는 폴인커피 앤 파스타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커피가 메인인 카페였는데요. 그렇지만 파스타도 부수적으로 굉장히 맛있다는 말이 있어서 지인과 함께 방문했었는데 전혀 후회스럽지 않았던 곳이였습니다.



    위치는 김해 신어산 입구 바로 맞은편에 있는데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해서 편안하게 힐링겸 방문할 수 있는 맛집이였습니다. 퇴근하고 친구랑 들렸는데 밖에서 먹는 밥 한끼일 뿐인데도 왠지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자연과 가까운 산 아래에 있는 곳이여서 그랬던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폴인커피에 시원한 빙수도 팔고 있더라고요. 팥빙수랑 녹차빙수로 나눠서 팔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팥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팥빙수 이외의 다른 빙수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파스타가 아니라 빙수를 한번 맛보러 들려보고 싶었네요.


    가게 오픈시간은 아침 10시였고 문을 닫는 시간은 저녁 11시였는데요. 356일 연중무휴 오픈하기 때문에, 언제든 생각날 때 날짜를 신경쓰지 않고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파스타집을 가려다가 온 저희로서는 더더욱 좋았고 말입니다.



    가게에 들어가니 기타부터 시작해서, 피아노등등 다양한 악기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아마 버스킹이나 공연을 하는 무대인 것 같았습니다. 특별한 날에 특별하게 공연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것 같았네요.





    음식 메뉴판과 커피 메뉴판이 별도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위에 제가 찍어 온 것은 음식 전체 메뉴판인데요. 식사를 하면서 간단한 술이나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리조또랑 피자 그리고 돈까스에 이어서 가장 유명했던 파스타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도착을 해서 메뉴판을 보니 피자와 파스타 두개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가지를 먹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지 싶어서 기존에 먹기로 했던 크림 파스타만 주문을 했습니다.



    이건 커피 메뉴판인데요. 식 후에 따로 주문을 해도 되고, 커피만 먹고 가도 되고~ 식사만 하고 가도 되니까 그 점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본 셋팅을 이렇게 깔끔하게 해주더라고요. 특히 물이 담겨있는 물병이 아주 독특했습니다.



    간단하게 음식이 나오기 전, 입맛을 돋구는 샐러드도 나왔습니다. 깔끔해서 그냥 입가심 용으로 딱 괜찮았던 것 같아요.



    빨간색으로 물들인 무도 나왔는데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파스타에 곁들여서 먹기에도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크림 파스타가 나왔는데요. 크림 파스타에 베이컨과 버섯, 브로콜리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파스타에 감칠맛이 많이 돌아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매콤하거나 입에 거슬리는 맛도 전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위에 새싹야채들도 있었는데요. 새싹야채들까지 같이 버무려서 먹으니 너무 괜찮았습니다. 사실 파스타 치고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 아닌가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먹어보니까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식재료들에 왜 그렇게 비용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고 온 한끼 였네요.^^ 다음번에 파스타가 생각날 때 또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