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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당근 키우기라고해서 우리가 평소에 먹지않고 버리는 부위를 이용해서 수확을 할 수 있다는 방법이 있어서 저도 집에서 한번 도전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먹고 남은 당근으로 수확의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만큼 알차고 보람되면서도 신기한 일이 없는데요.

     

     

    저는 미니당근 키우기 방법을 알고나서 따라해보려고 "집 안에 어디 당근이 있었는데?" 하고 찾다보니 방금 당근을 다깎고 없더라고요. 그래서 깎은 당근의 남아있는 부분중에서도 쓸만하겠다 싶은 것들 몇개만 가지고 왔습니다.

     

     

    미니당근을 키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당근의 윗둥 부분은 보통 잘라서 버리는 편인데 그 부분을 자작하게 물을 부은 쟁반이나 그릇에 담궈두면 됩니다.

     

     

    물에 담글때 윗둥 부분은 물 밖으로 나와있는게 좋고 주황색 당근 부분만 담궈져 있으면 더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는데요. 그렇게 되면 물에 담궈두기만 해도 싹이 정말 쑥쑥 자라는걸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미니당근 키우기를 하기 위해서 자른게 아니라 이미 잘라져서 버려져 있는 당근 윗둥을 가지고 온거라서 주황색 부분이 좀 작습니다.

     

    저 주황색 부분에서 뿌리가 자라나야 하는데 면적이 너무 클 필요는 없지만 지금 사진속의 당근들보다는 주황색 부분의 면적이 조금 더 넓으면 좋겠더라고요. 미니 당근을 키워보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꼭 체크하셔서 도전해보셨음 합니다.

     

     

    미니당근 키우기를 도전한 첫날 물에 담궈놓고 바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당근의 새싹이 난건 아니고 저렇게 잘려져 있는 상태였어요. 이후 비교샷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먼저 업로드 합니다.

     

     

    저렇게 잘려져 있는 당근의 단면부에서 새잎이 나고 새싹이 난다고? 싶었는데요. 네 실제로 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글을 계속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물에 담궈둔 상태에서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큰 반응이 없길래 이거 잘못된 정보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참을성을 가지고 천천히 기다려 줍니다.

     

     

    자세히 확대를 해서 보시면 정말정말 미세하게 새순이 위에 올라온 것들도 있고 여전히 그 상태 그대로인 것들도 있습니다. 같은 물에 같은 쟁반에 같이 담아뒀는데도 불구하고 당근에 따라서 성장속도가 차이가 꽤 많이 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확대를 해서 봐도 미세하게 새싹이 잘 보이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위의 사진을 봐주시면 됩니다. 조금 더 자란후의 당근의 모습인데요. 확연하게 잎이 올라오고 있는 친구들은 잎이 올라오고 있고 아직까지 미동이 없는 당근들도 있기는 합니다.

     

     

    이렇게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하루가 멀게 정말 쑥쑥 크는걸 보실 수 있는데요. 위에 이미지를 보시면 훨씬 더 많이 커진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이제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 당근들도 있고 아직 전혀 미동이 없어서 망한게 아닌가 싶은 당근들도 몇 보이기는 합니다.

     

     

     

    미니당근 키우기를 도전을 하면서 제일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3개의 당근이 너무 기특했는데요. 따로 무언가를 해주지도 않았는데 여린잎이 나는걸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집에서 요리하고 남은 당근 윗둥을 이용해서 이렇게 물에 담궈두기만 해도 수확을 볼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번에 당근을 처음 키워봐서 잘 몰랐던 사실인데 이렇게 키우는동안 주황색 부분에서 뿌리가 나와서 자리를 잡아야지만 나중에 흙에 심을 수 있기 좋은 당근이 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저는 키우려고 자른 당근이 아니라, 요리를 하고나서 버리는 당근 윗둥을 가지고 온 거라서 주황색의 면적이 적기도하고 기존에 매끈한 쟁반위에 물만 줬다보니 뿌리가 자라지는 않고 위로 잎들만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저는 이미 이렇게 키운거 내 페이스대로 나가보자 싶어서 그대로 진행을 했는데요.

     

     

    미니당근 키우기를 따라하려는 분이라면 쟁반아래에 화장솜이나 휴지를 깔고나서 그 위에 당근을 올리고 물을 부어두시면 뿌리가 더 잘난다고 하니까 저처럼 매끈한 쟁반위에 하지 마시고 휴지를 두세겹 정도 겹친 다음에 깔고 그 위에 물을 자작하게 주시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3개의 당근은 잎이 무성하게 난 상태이다보니 흙에 심어도 자리를 잘 잡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화분과 흙을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다음글에서는 미니당근 키우기에 성공해서 흙에 옮겨심은 이야기를 적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