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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즐겨보고 있는 편인데요. 사실 첫화는 봤지만 2화부터는 드문드문 보이면 보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본방사수를 못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본방을 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내용 전개와 극 중 공우진의 심장떨리는 대사들이 너무 매력적이다보니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꾸준히 보게 된 드라마 인데요.
오늘 저녁에 방영될 공우진과 우서리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드라마의 내용은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실 요즘 어른들이 거의 대부분 다 그렇지 않을까요? 마음이나 나이는 아직 어린아이인데 몸은 어른으로 커버렸고, 사회에 나가야 할 나이가 되었고 또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마음만큼은 아직 청춘이고 어리고 철부지이고 나 또한 어딘가에 기대기도 하고 의지하고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라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걸 의미하는 깊은뜻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강대표로 나오는 정유진씨의 명대사가 정말 인상깊었는데요.
"그냥 아는 척하면서 사는거지. 마음은 독일서 대학다니던 스무살 때랑 똑같은데 세상이 생각하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맞게 그냥 대충 어른 흉내 내면서 사는거예요. 모르긴 몰라도 세상 어느 서른 살도 '나 어른이다!'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 없을걸요?"
정말 격하게 공감이 되더라고요.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감에 따라 나는 아직 스무살같고 나는 아직 그대로인것만 같은데 자꾸 나이는 들어만 가고 사회나 어른들이 이 나이에 기대하는 기대치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하게 자리잡게 되는것만 같더라고요. 물론 철이 없는 것도 안되겠지만 왜 사람들은 구지 어른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 또한 때로는 아이답게 철부지처럼 일상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인생에 대해서 자꾸 깊게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인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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