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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을 키우고 싶은데 생각보다 화분하나에 너무 금액대가 높은편이더라고요. 그래서 구입을 해서 가지고 올지말지 고민을 하다가 수국 가지 하나를 다른 곳에서 얻게 되어서 수국 삽목 방법을 알아보고 물꽂이 대신에 흙꽂이 즉, 삽목으로 심어봤습니다.

     

     

    이전에 물꽂이는 여러번 시도를 해봤는데 물도 자주 갈아줘야하고 신경을 그것도 꽤 써야 하는데 저는 그게 참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흙에다가 바로 심는 삽목으로 심게 되었는데 이렇게 해도 뿌리가 잘 나기 때문에 저처럼 물꽂이를 하면서 잦은 신경을 써주기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수국 삽목 방법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수국 삽목 방법 1. 전정가위로 끝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수국 삽목 방법의 첫번째는 일단 삽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붙어있던 가지의 일부분을 잘라주어야 하는데요. 그럴때는 소독된 전정가위가 꼭 필요합니다. 

     

    일반 가위로 절단을 하게되면 끝이 매끄럽고 정확하게 잘리지 않아서 삽목을 했을때 실패확률이 굉장히 늘어나게 되는데요. 저는 다이소에서 3천원 정도 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 전정가위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수국 삽목을 성공적으로 하고 싶으시거나, 화분을 키우는걸 좋아하시고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전정가위는 필수로 하나 장만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국 삽목 방법 2. 수국 정리하기

     

     

    수국 삽목 방법의 두번째로는 수국을 심기 위해서 윗 부분을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잎이 붙어있는걸 일부 떼어내고 가장 윗쪽의 잎 두개 정도만 놔두는 것이 좋고요. 윗쪽에 있는 잎 또한 잎이 너무 크다면 반정도로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잎을 통한 광합성을 적게 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가장 윗쪽에 있을 꽃대를 잘라주시는 것이 필요한데요. 꽃이 있게되면 뿌리를 내리는데 사용되어야 할 영양분이 꽃을 피우기 위해 사용이 되기 때문에 꽃이 있는 부분을 전정가위로 깔끔하게 잘라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 삽목을 진행하면서 올해부터 바로 꽃을 보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따로 윗쪽에 있는 꽃대는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삽목을 해봤어요.

     

    수국 삽목 방법 3. 수국 물올림과 흙&화분 준비

     

     

    수국 삽목의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서는 물올림을 해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위에서 소개한 1번과 2번 방법대로 전정가위를 이용해서 수국을 깔끔히 정돈 했다면 흙에 심길 부분을 물에 담궈두고 물올림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 단계를 생략하시는 분도 있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삽목을 할때 성공 확률을 훨씬 올려주는데다 어려운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꼭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수국 삽목을 위해서 물올림을 할때는 보통 하루정도 꼬박 물에 담궈두시면 가장 좋고, 그게 힘들다면 최소 2 ~ 4시간 정도를 담궈두시는 것이 필요한데요. 저처럼 얼른 심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2시간만 물올림을 해주어도 충분합니다. 저도 2시간 물올림을 해줬어요.

     

    그리고 수국을 심을 흙과 화분을 준비해주세요.

     

    수국 삽목 방법 4. 심어주세요

     

    위의 방법 2번 사진에 보면 길게 뻗은 가지에 뭉툭하고 튀어나와 있는 줄기 부분이 3개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보통 저 부분에서 뿌리가 제일 잘 나오기 때문에 심을때는 저 마디가 2개 정도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수국 삽목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서 조금 길게 자른다음에 마디 3개를 흙으로 덮어주기로 했어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화분이 마디 3개를 흙으로 덮을만큼 길이가 안되다보니까 수국 흙꽂이를 한 부분이 자꾸 기울고 힘을 받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뭐 시켜먹으면서 가지고 있었던 펩시콜라병을 잘라서 자동급수기의 모양새로 만들어 줍니다.

     

    지금바로 자동급수가 되는 화분으로 만들지는 않을거고 뿌리가 나고 어느정도 튼튼해져서 자동급수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국이 되면 저 아래에 물을 담아서 자동급수기 화분으로 만들어줘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수국 3마디를 흙으로 덮을 정도로 깔끔하게 심어주었습니다. 아까 위에서 한번 말했다시피 꽃이 있는 부분을 전정가위로 깔끔하게 잘라내주시는 것이 삽목확률을 더 높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올해에도 꽃을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무리수를 두고 꽃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다 심었다면 물을 흠뻑 줘서 흙속의 공기를 빼주세요.

     

    수국 삽목 방법 5. 간이 온실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이제 투명한 봉지와 스카치테이프 또는 박스테이프를 준비해 주세요. 수국이 금방 뿌리를 내리고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습도가 높고 따듯한 온실같은 효과를 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집에서 온실을 만들어 둘 수는 없기 때문에 투명한 봉지와 테이프를 이용해서 이 화분만의 온실을 만들어 줄 겁니다.

     

     

    간이 온실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투명한 비닐봉지를 거꾸로 씌우고 아랫부분을 공기가 통하지 않게끔 밀봉한다는 생각으로 테이프를 이용해서 화분에 딱 붙여주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나서 숨을 쉴 수 있게끔 간이온실용으로 만든 투명한 비닐봉지에 구멍을 두세개 정도 적당한 크기로 내어주시면 됩니다.

     

    저도 일단 이 상태로 일주일을 보내고나서 이후에 수국 삽목 방법 성공률 높이는 다음 스토리를 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